마포 석유 비축 기지 재생 국제 공모
International Competition for
Rehabilitating Mapo Oil Depot 

Partner architects : Kim Taekbin
Location : Seoul Mapogu
Year : 2014

Award : Mentioned

 

부유하는 산책로

 

 

이 프로젝트는 두 가지 역설적인 목표를 포함한다. 오일 쇼크 이래로 석유비축기지로 사용되다가 버려진 “잊혀진 땅”으로서의 신비한 폐허의 성격을 보존하는 것. 그리고 이런 신비한 폐허에 시민들이 자유롭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는 일상의 공간을 만드는 것. 

이 두 가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우리는 기존의 성격과 대조되는 하나의 장치를 제안하고자 한다. 그것은 지상으로부터 떨어져있는, 프로그램적인 부유하는 산책로(floating promenade)이다. 이 산책로는 지상을 거의 건드리지 않으면서 대지의 단절을 극복하고 대지를 연결한다. 현재의 대지는 비축 탱크에 접근하기 위한 길(낮은 레벨)과 매봉산 산책로(높은 레벨)의 두 개의 순환로를 가지고 있는데 이 두 개의 순환로는 서로 관계를 갖고 있지 않다. 우리가 제안하는 부유하는 산책로는 이 두 개의 순환로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부유하는 산책로는, 새롭게 조성되는 문화 비축 기지를 둘러싼 두 개의 다른 레벨의 산책로를 하나의 루프로 연결하면서 하나의 연속적인 순환로를 만든다. 

현재의 대지와 비축 탱크는 그 자체로서의 역사적이고 미적인 가치가 풍부한 성격을 갖고 있다.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수풀이 우거진 자연. 30년의 시간의 흔적을 담고 있는 녹슨 철의 느낌. 수풀 속에서 탱크들을 발견하면서 오래된 문명의 신비로운 유적을 발견하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이 유적들을 발견한 후에 다섯 개의 보물을 전체적으로 내려다보고 싶은 욕구는 항공사진이나 배치도를 통해서만 해소가 될 수 있다. 유적을 전체적으로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을 제공하는 새로운 높이(new altitude for vista)를 만들어주는 것이 부유하는 산책로의 주요한 목적 중 하나이다.

새롭게 요구되는 대부분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부유하는 산책로 안에 포함된다. 파티룸, 카페, 어린이 도서관, 다양한 유형의 자료를 포함하는 도서관, 교육 문화 센터, 세미나 실, 다목적 강의실, 사무실, 오픈 갤러리, 등의 다양한 시설들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면서 조금씩 높아지는 경사를 따라서 부유하는 산책로 안에 배치된다. 각각의 시설에서는 한쪽으로는 비축 탱크의 신비로운 모습을 다른 한쪽으로는 월드컵 경기장과 DMC(digital media city)의 현대적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외부로 많은 부분이 노출되어 있어서 통풍이 자유롭고, 이 건물을 걸어서 지나가는 사람은 외부의 산책로를 걸어서 지나가는 느낌을 받게 된다. 

5개의 탱크는 시간성을 간직한 소중한 유산이다. 이 장소가 간직한 시간의 느낌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현재의 녹슨 철의 외벽은 외장재료로서 보존하며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2, 4, 5번 탱크는 구조적인 보강을 위해서 안쪽에 콘크리트를 타설한다. 내부 평면에 있어서 원이 갖는 성격을 유지하면서 시설을 배치하며, 기존의 석유 기축 탱크가 가지고 있던 공간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1번 탱크는 기존의 상태를 그대로 보존하며, 2번 탱크는 기획전시로 사용되고, 3번 탱크는 지붕만을 제거하고 탱크에서 하늘, 구름, 바람, 수풀, 공기, 안개, 비가 느껴질 수 있도록 자연을 전시하는 전시장을 만든다. 이 시설은 명상의 장소로 사용될 수 있다. 4번 탱크는 공연시설을 수용하며, 5번 탱크는 상설전시와 정보 안내소가 위치한다.

 

 

 


Floating Promenade

This project contains two paradoxical aims. To preserve the nature of mysterious ruin as a “forgotten land”, which was once used as an oil tank depot since the oil shock. And to make a daily space where citizens could freely approach and wander around. 

To achieve these two aims, device is suggested which is in contrast with the existing character. Programmatic floating promenade, detached from the ground is the suggested device. This promenade overcomes the severance of the ground by connecting the disconnected, while scarcely touching the ground. Present site has two circuits, path to approach the tank (lower level) and Maebong mountain walkway (upper level). These two circuits stands independently. We suggest the floating promenade to connect these two circuits. While connecting two different route surrounding the newly created cultural depot, the floating promenade creates one continuous circuit. 

People get a feeling of discovering a mysterious legacy when spotting tanks in the bush. However, the desire to take a view of these five treasures in overall, could only be eased through aerial photograph or site plan. To create a new level that provides an overall view of the legacy, is one of the crucial aim of the floating promenade. Five tank depots are viewable either at floating promenade or observation deck of the rooftop. Strolling along the observation deck, people could enjoy the view of five tank depots surrounded by bush as if looking down throughout the airplane.

Most of the newly required programs are included in the floating promenade. Various programs such as party room, cafe, children’s library, library with various types of information, seminar room, multipurpose room, office, open galleries are placed inside the floating promenade as its level rises going to the west. Five tanks are precious legacies that contain the past time. We suggest a plan that could preserve the sense of time this site contains, at the most. Existing rusted steel wall is preserved as exterior material, and number 2,3,4 tanks, used for different purpose, are structurally reinforced by depositing concrete on the inside.